여수시, 모든 시민 편안한 '무장애 도시' 선포

      2024.04.19 13:15   수정 : 2024.04.19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제44회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19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기념식에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회의 의장, 지역 정계 인사 등이 참석해 그간 여수시의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공유하고 대내·외 선포를 통해 민·관 모두의 참여 의지를 다졌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19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 중이다.



특히 전라선 옛 철길 공원, 미평 봉화산 무장애숲, 이순신광장에서 하멜등대를 거쳐 오동도에 이르는 여수 밤바다 길을 무장애 나눔길로 만들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 도심 곳곳에 점자블록과 휠체어 이동로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무장애 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관광, 건축, 교통 전반에 걸쳐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발판 삼아 모든 분야에서 경계 없는 무장애 도시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차별과 차이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여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여수시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무장애 도시’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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