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대로 가면 대통령·與·대한민국 망해...1~2주 안에 운명 결판날 것"

      2024.04.19 15:52   수정 : 2024.04.19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대로 가면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2주 안에 나라와 당,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결판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필연적 과제는 이재명 대표가 감옥에 가기 전에 대선을 치르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겨냥한 각종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최순실 국조와 특검으로 여론몰이를 해서 탄핵까지 질주했던 것과 똑같은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탄핵을 피하고, 민주당의 국정농단을 막는 길은 민심을 업는 것 뿐"이라며 "선거의 정치에는 패했지만, 민심의 정치는 아직 열려 있다. 민심을 회복하면 국회의 압도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남은 3년 동안 정상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작금의 현실은 총선 후에도 대통령이 바뀐 게 없다는 다수 국민의 인식"이라며 "그토록 호된 심판을 당하고도, 당원과 지지자들은 대통령과 나라 걱정에 잠을 못 자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위기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듯한 모습에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심의 몽둥이를 맞고도 깨어나지 않으면, 국민은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민심의 도움으로 난국을 돌파할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는 이 때, 대통령과 당이 사즉생의 자기쇄신을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은원간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진심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한다. 남은 3년은 대통령다운 대통령, 진짜 대통령으로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당 안팎에 내치고 박대했던 동지들, 우군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고, 끌어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뺄셈정치로 팽개쳤던 중도, 합리적 진보, 2030, 호남을 다시 끌어안아서 통치기반을 복구해야 한다. 전당대회는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당 체제를 세우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산술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지만, 정치적 변곡을 위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 운명의 수삼일 동안, 당·정·대가 모두 숨죽이고, 근신·자계하며, 파천황의 자기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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