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동휘, '미친개' 형사로 완벽 변신…유쾌 매력 캐릭터
2024.04.20 14:17
수정 : 2024.04.20 14: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에서 휘몰아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했다.
지난 19일 처음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에서 김상순(이동휘 분)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등장했다.
김상순은 대한민국에서 악인들을 가장 잘 물어뜯는 형사라는 수식어와 어울리게 시작부터 독특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김상순은 극 중반부 골목길에서 동대문파 건달들과 한바탕 싸우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순은 화를 이기지 못한 채 박치기로 상대를 쓰러트리고, 바닥에 있던 돌을 집어 상대방 다리, 이마를 때리는 등 '종남서 미친개'다운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김상순은 놀라 도망가려는 건달에게 달려들어 끝까지 놓치지 않고 귀를 물어뜯는 등 독종 형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등장부터 독보적인 캐릭터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김상순은 관할 지역을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사과를 강요하는 변반장(송욱경 분)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그는 오히려 분노의 발차기로 상대방을 응징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김상순은 불굴의 형사로서 분노에 찬 모습과 함께 독기 가득한 눈빛과 표정을 실감 나게 표현하면서 상순 캐릭터의 성격을 극대화했다.
그러다 어느 날 캐비닛 안에서 쭈그려 자고 있던 김상순은 황천에서 새로 온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과 조우하게 됐다. 박영한은 유반장(최덕문 분)의 귀띔으로 종남서 내부의 수상한 낌새를 인지하고 오형사(남현우 분)를 캐물어 밀수범의 위치를 파악, 코 골며 자는 김상순을 깨워 함께 출동했다.
이동 중에 박영한은 김상순에게 왜 사람들을 물어뜯고 상사말을 안 듣는 건지 물었고, 이에 김상순은 "세상천지에 나 같은 놈 하나 있어도 되잖아요"라고 무심하게 내뱉었다. 이에 박영한은 앞선 상황에서 유반장이 했던 말을 똑같이 하는 김상순을 보며, 하나가 아니라 셋이라는 대답과 미소를 지어 앞으로 그려낼 그들의 환상 팀플레이에 흥미를 가지게 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