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에 "첫사랑 버스맨은 당신이야" 고백

      2024.04.21 05:40   수정 : 2024.04.21 05:40기사원문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첫사랑 '버스맨'의 정체를 알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3회에서는 퀸즈 일가 모두가 홍만대(김갑수 분)의 비보에 상념에 잠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용두리 사람들이 봉숭아 물을 들이고 있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강미(박성연 분)은 "첫눈 올 때까지 봉숭아 물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고설명했고 홍해인은 '낭만적이다"고 감탄했다.

방실(이수지 분)이 홍해인 앞에서 자신의 첫사랑이 백현우임을 은근히 드러내며 "그 사람이 때마침 돌싱이고, 요새 자꾸 오다가다 마주치고 그러다 보니 사람 마음이라는 게"라고 하자 백미선(장윤주 분)은 홍해인의 눈치를 보며 방실의 말을 잘랐다.
방실은 "미안, 내가 너무 솔직했다, 그쵸"라고 하며 홍해인에게 사과를 건넸다.

방실은 "사실은 옛날에 현우가 교회 고등부 때 나한테 플러팅을 엄청했다. 교회에서 간식 나눠 주고 그러면 현우가 나한테 꼭 나한테 초코파이며 찐빵이며 꼭 두 개 씩 챙겨줬다"고 했고 백미선은 다시 한 번 "방실이 너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이라며 방실을 말렸다. 방실의 말을 듣던 홍해인은 손을 내밀며 "첫눈 올 때까지 남아있으면 되냐"고 물었다.

홍해인은 퇴근하는 백현우를 마중 나가 소지에 들인 봉숭아 물을 자랑했다. 그는 "다신 못 볼 줄 알았던 첫눈에 대한 나의 기대, 희망, 설렘"이라며 "손톱에 이거 없어지기 전에 이루는 거다, 첫사랑"이라고 했다.
이에 백현우는 "첫사랑이면 저번에 말한 버스맨인가, 택시맨인가, 걔?"라며 질드러냈고 홍해인은 "올해는 첫눈이 좀 일찌감치 왔으면 좋겠다"며 백현우의 질투심을 더욱 유발했다. 백현우는 "너 그 반지까지 받아서 낀 이 와중에 첫사랑 이루어지고 그러면 안 된다"며 불안함을 표했다.


이후 홍해인은 크리스마스 라이트 리허설 도중 백현우의 부탁으로 내린 인공 눈을 맞으며 백현우에게 자신이 이야기했던 첫사랑 버스맨이 사실 백현우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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