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숲 조성으로 건강한 생태계 복원"

      2024.04.21 12:51   수정 : 2024.04.22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울진시 나곡리에서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식수 행사를 갖고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 8000그루를 식재했다고 21일 밝혔다.

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의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 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도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태양의 숲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부해준 가상의 나무 8000여그루 규모만큼 실제 숲으로 조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울진 산불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의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나 이제는 멸종위기 식물로 그 개체수가 줄어가는 구상나무 △꿀벌을 보호하고 화분 매개가 되는 밀원수인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로 숲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생태계 복원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했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 흡수력이 강한 품종을 중심으로 숲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2만㎡ 부지에 조성하는 숲은 연간 8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 부터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숲들의 복원에 힘써왔다.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 왔으며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10개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여의도 면적의 5배 수준인 145만㎡, 53만그루에 달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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