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조정식, 국회의장 도전..."민주당 주도로 민생·개혁 입법 달성"

      2024.04.21 18:49   수정 : 2024.04.21 18: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선 고지에 오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1일 "22대 국회가 개혁국회로서 성과를 내고 민주당이 주도해서 여러 가지 민생과 개혁의 입법 과제들을 달성해 내기 위해 제가 그에 걸맞은 필요한 역할들을 해나가겠다"며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고별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회 운영 주도권을 갖고 반드시 성과를 내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크게 2가지로, 첫째는 정권심판이고 두 번째는 민생회복이다"라며 "22대 국회는 이 두 가지로 드러나고 표출된 민심과 민의를 제대로 구현하고 실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

개혁 국회가 돼야 된다"고 짚었다.

조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22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총장은 "21대 국회에서 입법 성과들이 줄줄이 막혔다"며 "법사위가 야당의 각종 개혁 입법들을 지연시키고 묵살하거나 뭉갰다.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들을 제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본회의로 념겨줘야 되는데 발목 잡기 수단이 되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적어도 국회에 대한 게이트키퍼를 위해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민주당이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국회 운영위"라며 "법사위와 운영위는 당연히 달라고 하고 앞으로 민주당이 주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남은 과제로는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을 언급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3가지는 반드시 처리하고 넘어가야 될 것이고 행여나 윤석열 정권이나 여당에서 이 부분을 발목 잡는다면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행여나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사무총장은 "21대 국회를 회고해 보면, 야권이 180석이라는 큰 의석을 갖고도 무엇을 했냐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따가운 질타가 있었다"며 "적어도 22대 국회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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