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사회진출 돕는다

      2024.04.21 18:15   수정 : 2024.04.21 18:15기사원문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열고 발달장애 작가들의 재능 발휘와 사회 진출을 지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장애를 차별의 대상이 아닌 차이로 존중해 주는 인식이 중요하다"면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회화 분야 548명, 디지털아트 분야 36명 등 584명의 발달 장애인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 성인 등 모두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성인 부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6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하고, 아낌없는 응원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 부문 대상은 '신호등이 고장 났어요'의 박재영 작가가,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은 '나의 안식처'라는 작품을 공모한 손우진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오는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을지로3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수장고인 H.art1(하트원)에서 특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호등이 고장 났어요'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한정판 카드 디자인을 제작키로 했다. 이 카드는 선정된 50개 영업점에서 1000매 한정으로 발급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발달장애 및 취약계층 취업 지원 △발달 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 라하프의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 후원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공식 후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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