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범죄도시4' 속 자화상 제외한 그림 모두 직접 그렸다"

      2024.04.22 12:28   수정 : 2024.04.22 12:28기사원문
이동휘 / 에이비오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동휘가 '범죄도시4' 혹 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이동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동휘는 IT 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운영자 장동철로 등장한다. 장동철은 어릴 적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IT천재로, 직접 개발한 QM코인을 상장시키기 위해 QM홀딩스의 CEO로 나서지만, 실상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개발자로 천재적인 두뇌로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이날 이동휘는 장동철 스타일링에 대해 "우선 어쨌든 고증이 가장 어쨌든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며 "장동철이란 인물을 분석하고 해석할 때 소유와 충족에 대한 어떤 그런 뭔가 갈망을 정말 드러내고 다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그 브랜드가 굉장히 유행을 하던 시기였어서 본인이가서 쇼핑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번에 나온 게 있으면 다 그냥 쓸어 담아서 이렇게 자기 집에 이렇게 딱 이렇게 진열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라고 조금 해석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수사반장 1958'이라는 작품하고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거라는 거는 대충은 알고 있었다"며 "영화가 항상 5월 내지는 그 앞뒤로 개봉을 해오고 있었고 그리고 '수사반장 1958'이라는 작품이 상반기에 공개될 거라는 어떤 시기적인 예측이 조금 가능했던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되면 '수사반장 1958'에 나오는 김상순이라는 인물하고 장동철이라는 인물이 확연하게 달라 보여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어떻게 보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장동철 캐릭터를 만들어 간 과정에 대해서는 갖고 싶은 게 많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환했다고, 이동휘는 "특정 브랜드를 정말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하나씩 모아가면서 느껴지는 쾌감을 극대화하려 했다"면서 "감독님하고 설정했던 장동철은 피규어를 굉장히 수집하고 모으는 그런 어떤 인물이었다, 왜냐하면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는 인물이다 보니까 자기가 친구라고 생각할 수 생각하고 싶었던 어떤 인형이라는 존재를 주변에 쫙 이렇게 깔고 거기에서 어떤 안정감을 느끼는 인물이라고 해석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인형이 저작권이 다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동휘는 "제작비 문제로 그림으로 대체가 됐다"며 "자화상을 제외한 다른 그림은 다 제가 그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시간을 두고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공개되면 좋을지에 대해서 막 얘기를 하다가 그림 수준도 자신할 수가 없어서 계속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차에 감독님과 '그림은 어떨까, 그림은 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휘는 "그래서 감독님께 '제가 안 그래도 그려놓은 그림이 한 9점에서 10점 정도가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자화상을 제외한 나머지 그림을 전부 제 그림으로 대체를 했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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