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대만 '2024고고학 축제' 참여 해양교육 체험부스 운영

      2024.04.22 14:48   수정 : 2024.04.22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지난 20~21일 대만 신북시 십삼행(十三行) 박물관에서 주최한 '2024 고고학 축제'에 올해 처음 참여해 우리나라 해양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22일 밝혔다.

대만 신북시 고고학 축제는 선사시대 인간들의 삶과 고고학 유적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국제 고고학 박람회다.

대만 신북시십삼행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십삼행박물관은 1998년에 개관한 대만 유일의 고고학박물관으로 1957년에 발견된 대만을 대표하는 철기문화 유적지인 십삼행유적지에 세워진 박물관이기도 하다.

올해 12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선사시대 동물들이라는 주제로 대만의 대학, 연구소, 박물관 등 모두 5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 일본은 효고현립고고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교육체험 부스 운영에 함께 참여했다.

박람회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십삼행박물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립해양박물관 김윤아 전시팀장이 '반구대암각화에서 보이는 해양동물'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목받았다.

신북시고고학축제를 다녀간 인원은 약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예술꾸러미'를 활용한 체험부스를 운영, 대만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 해양예술품을 체험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모두 1000여명의 대만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동아시아의 대표 박람회인 대만 신북시 고고학축제 참가를 통해 한국 해양문화를 알리는데 역할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한 국립해양박물관 김희영 운영본부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대만 십삼행박물관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논의하고 국제학술대회, 공동 전시, 교육 등 박물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상호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면서 "특히, 국제적인 교육체험 활동 교류를 강화해 축제 참가를 넘어 두 박물관의 축적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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