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3일 '세계 책의 날' 맞아 대국민 독서문화행사
2024.04.22 18:19
수정 : 2024.04.22 18:19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서울 광화문 ‘책마당'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 행사 및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아울러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도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낮 12시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세종라운지’에서는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정부와 공공기관,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선물 행사와 낭독회, 북토크를 열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다.
유인촌 장관과 황정민 배우는 4월 23일이 ‘세계 책의 날’로 제정된 배경을 고려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한다. 유 장관은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했으며, 황정민 배우도 연극 '리처드3세'에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장강명, 김민영 작가는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독서에 대한 밀도 있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도 ‘세계 책의 날’ 기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인생 책, 추천하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교보문고·예스24와 함께 '책은 또 하나의 세계, 책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4.12~4.18) 기념 독서문화 진흥 행사도 계속된다. 23일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 체험, 문화 공연, 책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 서점과 연계해 북토크 등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한편, 유인촌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각자 생각하는 인생 책을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했다. 유 장관은 "세계 책의 날을 독서문화 진흥 정책의 시작점으로 삼고 독서·인문·문학·도서관 정책간 연계, 부처간 협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