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넘게 욕설..'기내 난동' 피운 한국인에 '비상착륙'
2024.04.23 08:13
수정 : 2024.04.23 08:13기사원문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폴란드 항공기가 한국인 여성의 기내 난동으로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켜 카자흐스탄 현지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 중이었는데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 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다른 한국인 승객은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3시간 넘게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비행기는 비상착륙 이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