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감독 "빌런 김무열, 다재다능…아크로바틱도 NG 없어"
2024.04.23 12:45
수정 : 2024.04.23 12:4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이 김무열의 액션신을 칭찬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명행 감독은 '부산행'(2016) '독전'(2018) '성난황소'(2018) '극한직업'(2019) '나쁜 녀석들: 더 무비'(2019) '시동'(2019) '백두산'(2019) '헌트'(2022) 등 작품의 무술감독 출신으로, '범죄도시' 시리즈 오리지널 멤버로 전편의 액션을 담당했다가 4편의 메가폰을 잡아 연출 도전에 나섰다.
이날 허명행 감독은 전편과 달라진 빌런 캐릭터에 대해 "일단은 백창기의 무게감을 좀 더 주고 싶었고 그래서 대사를 최소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것보다도 대사를 좀 더 분산시키고 거의 불필요한 얘기를 안 하는 상황으로 그런 그런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의 활약에 대해서는 "액션을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다재다능하다"며 "백창기 캐릭터 안에서 조금 더 테크닉을 넣어볼까 하는 것을 좀 가능하게 해줄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아크로바틱한 동작들 가끔 살짝 나오긴 하는데 사실 NG 확률도 많고 좀 소화하기 어렵다"며 "배우가 그런 것들을 워낙 잘해주니까 그런 동작에서 NG가 나거나 이러지 않았다, 잘 소화할 수 있는 걸 만들었더니 너무나 잘 어울리게 해내더라"고 칭찬했다.
백창기의 다른 매력에 대해서는 "앞뒤를 안 가린다"며 "무조건 행동으로 한다, 그리고 백창기가 화난 모습이 안 보여서 더 무서웠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행동할지 표현이 안 되는 그런 점이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