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이 꼽은 명장면은? "독일 촬영 가장 기억에 남아"
2024.04.24 11:00
수정 : 2024.04.24 11: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눈물의 여왕' 속 장면들을 꼽았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측은 김수현, 김지원이 꼽은 명장면을 24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여러 장면 중 독일에서 보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먼저 백현우 역의 김수현은 "극 중 백현우가 독일에서 홍해인을 설득하기 위해 모질게 대했던 장면과 '어차피 다 알았잖아'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 작품에서 백현우(김수현 분)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치료법을 알아보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홍해인이 과거 백현우가 자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삶의 목표를 잃어버리면서 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에 백현우는 나쁜 남편을 자처, 모든 의지를 상실한 아내에게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퍼부으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홍해인에게 원동력을 주려고 애썼다.
그런가 하면 김지원도 "독일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새로운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다"라고 독일에서 촬영했던 모든 장면을 꼽았다. 무엇보다 백현우, 홍해인이 부부가 된 이후 처음으로 간 여행이기에 서슴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두 사람의 달콤한 모습이 설렘을 선사했다.
홍해인이 병에 걸린 이후 치료를 위해 독일에 간 순간에도 백현우와 홍해인은 끊임없이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가며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백홍 부부'의 시작을 비롯해 결정적인 사건들을 겪는 배경이 된 만큼 김지원은 "해인이 아픔 없이 현우와 행복했던 시절을 보내고 이를 추억하는 장면들도 많이 촬영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