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 내달 2일, 8일 전기설비 교체…수돗물은 정상 공급

      2024.04.24 13:57   수정 : 2024.04.24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수공급 시설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교체 및 정기 검사로 5월 2일과 8일 새벽시간 대 가동이 중지되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

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5월 2일 오전 0∼6시까지 6시간, 5월 8일 오전 0∼5시까지 5시간 가동이 중지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동 중지로 인한 영향지역은 중구 영종·계양구·서구·강화 전 지역과 부평구 일부 지역이며 원수공급 시설의 전기설비 교체 및 정기 검사로 인해 부득이 가동이 중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사용이 적은 야간 시간대 두 차례로 나눠 작업을 계획했고 작업 시간 인근 배수지 수위를 최대로 운영해 불필요한 단수 및 수계전환 없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작업과정에서 일시적인 흐린 물 발생에 대비해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지침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하는 한편 급수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인천하늘수 지원 등 비상 급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작업 기간 중구(덕교동, 남북동), 서구(검암2지구, 금곡동, 백석동, 시천동, 왕길동), 강화군(길상면, 불은면, 선원면, 양도면, 화도면) 일부 지역에서 수량 부족으로 인한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놓고 작업 시간 동안 물을 절약하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다량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작업기간 동안 유입 밸브를 차단하고 수질 이상 여부 확인 후 사용이 필요하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 발생 예방을 위해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다음 사용하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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