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와 주세요! 빨리" 판다 2마리에 깔린 사육사
2024.04.25 10:07
수정 : 2024.04.25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한 동물원에서 덩치 큰 판다 2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드는 일이 일어났다.
24일 SBS뉴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충칭 동물원에서 판다 2마리가 먹을 것을 나눠주는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
사육사는 팔로 밀어내며 벗어나려고 애썼지만 육중한 무게의 판다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깜짝 놀라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사육사는 가까스로 판다에게서 빠져나왔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가 다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판다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20년 동안 18건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하지만 100kg이 넘는 몸무게에 힘도 불곰이나 사자 못지않기 때문에 판다가 공격하면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실제로 과거 우리에 갇힌 판다에 한 관람객이 다가갔다가, 심하게 공격 당한 일도 있었다. 판다가 영역을 침범 당한 것으로 인식한 것.
전문가에 따르면 판다가 공격성을 띠는 경우는 번식기나, 새끼를 키우는 경우, 아프거나 다쳤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