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 크러쉬 친누나 등 6人 2라운드 진출 확정…궁금증 ↑
2024.04.25 11:31
수정 : 2024.04.25 11: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걸스걸스 온 파이어' 6명의 참가자가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2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1라운드 '1 vs 1 맞짱 승부'가 계속됐다. 6명의 참가자가 접전 끝에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3대 3 동점을 기록한 두 명의 참가자가 나왔다.
2회의 문을 연 참가자들은 18세 동갑내기였다. '캘리포니아 걸' 정유리와 '얼음 땡' 최성경은 나이를 초월한 무대로 감탄을 불렀다. 정유리는 익숙한 동화 이야기를 묘한 시선으로 풀어낸 자작곡으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뒀다.
'충청도 디바' 김한별과 '곡성 K팝스타' 임옥연의 대결이 이어졌다. 윤종신이 작사한 박정현의 '미아(迷兒)'를 선곡한 김한별은 쭉쭉 뻗는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한 19세 임옥연은 남다른 스웨그로 종횡무진 무대를 누볐다. 독특한 캐릭터의 임옥연이 5표를 얻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재즈 많은 곰' 손영서와 '연산동 보헤미안' 황세영은 기분 좋은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세영은 외국곡을 선곡한 핸디캡을 영리하게 자신의 강점으로 활용, 실제 바다에 온 듯한 행복한 무대를 선사했다. 황세영 역시 만장일치로 본선 2라운드에 직행했다.
양희은이 과거 발매한 '엄마가 딸에게'에서 딸 역할을 해 '양희은 첫째 딸'로 불리는 김규리와 '한소희 픽!' 강민서가 맞붙었다. 자작곡 무대로 한 판 승부를 벌인 이들은 접전 끝에 김규리가 4표를 획득하며 2라운드 행 티켓을 따냈다.
참가자들을 술렁이게 만든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 '걸 크러쉬' 노브의 등장도 단연 화제였다. 크러쉬의 응원 속에 노브는 담백히 자신의 이야기를 내뱉듯 노래를 불러 나갔다. 노브는 무대 위 포효하는 맨발의 디바 '이태원 퀸' 이채미를 제치고 6표를 획득, 완승을 거뒀다.
성악과 국악 전공자들의 대결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프리마 돈나' 강윤정과 '조선맑눈광' 김우정은 가요 창법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귀 호강을 안겼다. 3대 3 동점을 기록한 이들은 탄탄한 실력에도 룰에 따라 모두 탈락 후보가 되며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과연 이들 중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될 참가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