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용우 "내가 '유니콘 오빠'?…말상이라는 건가 싶었다"
2024.04.25 15:43
수정 : 2024.04.25 15:43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애남매' 용우 주연 남매가 '유니콘 오빠'에 대한 반응을 공개했다.
25일 JTBC·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연애남매'는 출연자 용우, 주연 남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일반 연애 프로그램이 아니라 남매가 같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주연) 오빠가 안 나왔다면 혼자 출연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오빠의 영향력이 컸다. 오빠가 있어서 같이 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용우)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연애'와 '남매'의 즐거움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인생에 한 번밖에 없을 경험이라고 생각하게 돼 결정했다.
-방송으로 봤을 때, 외모로 가장 추측이 쉬운 남매였다. 남매를 숨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주연) 조금이라도 안 닮아 보이기 위해 화장을 정말 공들여서 했다. 보통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닮아 보이지 않기 위한 '변장'을 한 것 같다.
▶(용우) 출연 전부터 반 포기 상태이긴 했다. 애초에 우리 남매는 무슨 짓을 해도 대부분 아실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군가 실수를 하거나 약간 불안한 상태가 되면 몸이 자연스럽게 붙어있게 되는 걸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다. 본능적으로 찾게 된 것 같다.
- 남매 공개 장면에서 많은 눈물을 보였다. 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용우) 직업 소개 때는 잘 자라준 주연에 대한 고마움과 대견함이 컸다. 남매 소개 때는 모두가 울었다. 벽에는 부모님 영상이 나왔고 어릴 때의 추억이 한 번에 다 지나갔다. 어릴 때로 돌아가며 성장 과정이 스쳐 지나갔다.
▶(주연) 가족들의 목소리가 나올 때부터 눈물이 났다. 너무 울어서 기억이 없을 정도다. 방송을 보니 다들 너무 잘 자랐다고 생각했다. 모두 각자의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잘 자랐다는 생각이 들어 멋있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도 들었다.
-(용우에게 질문) 방송 초반부터 '유니콘 오빠'라는 반응이 있었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용우) 나는 뿔이 없다. 방송이 나가며 유니콘에 비유하는 표현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말상이라는 건가?'라는 생각도 했다. '연애남매'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보이는 면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주연)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좋은 오빠라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공감한다.
-오빠는 평소에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을 때 오빠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주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오빠가 어떻게 연애하는지는 본 적은 없어 기대되기도 했다.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플러팅을 할까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