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실종됐던 3살 아이, 어렵게 가족 찾았는데..안타까운 반전

      2024.04.26 06:39   수정 : 2024.04.26 0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6년 전 실종됐던 세 살 아이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한 끝에 가족을 찾게 됐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었다.

25일 MBN뉴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3살 된 아이가 서울의 한 복지시설 후문에서 유모차에 실린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 부모를 찾지 못했고, 사건은 미제로 남고 말았다. 이후 약 16년이 흘러서야 아이를 찾아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아이의 친아버지를 특정해 연락했다. 40대 A씨는 경찰에 "아이가 스스로 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상한 점은 실종 당시 아이가 3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A씨를 추궁, 생활고 때문에 키울 수 없어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후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통해 아이의 소재를 확인, 16년 만에 장기 실종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었다.


사건을 맡은 방배경찰서는 A씨를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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