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부 제대로 알아야" 與 총선백서 TF에 수도권·충청권 낙선자 포함

      2024.04.26 14:28   수정 : 2024.04.26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6일 22대 총선 참패 분석을 위한 '총선 백서 TF' 구성을 완료했다. TF는 오는 5월 2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선 백서 TF 참여 인원은 조정훈 위원장을 포함해 총 18명이다.



부위원장은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기로 했으며, 그 외에도 제22대 총선 출마자, 정치학자,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및 지방의회의원(전·현직)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구성원에 이번 총선 당선자뿐 아니라 낙선자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곽규택(부산 서·동구),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이윤정(비례 33번) 전 후보도 백서 TF에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참패했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호남권, 충청권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을 모셨다"며 "환부를 제대로 알아야 수술을 잘할 수 있듯이 총선 백서 TF는 당선자와 낙선·낙천자 등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의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은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 및 보좌진 등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혁신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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