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분기 영업익 779억원 …조선 3사, 동반 흑자 기록
2024.04.26 18:04
수정 : 2024.04.26 1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1·4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동반 흑자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26일 1·4분기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도 1·4분기 매출액이 작년 보다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대비 13.5% 늘어난 2조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늘어난 1조70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화오션도 1·4 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발표했다. 지난해 3·4분기 흑자전환 뒤 4·4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가 이번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한 2조2836억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1·4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