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든 남성이 문 앞에 있어요" 충격
2024.04.29 07:47
수정 : 2024.04.29 0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웃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7일 유튜브 '경찰청' 채널에는 "우리 집 문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웃집 문 앞을 서성이는 남성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인기척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려는 순간 A씨는 흉기를 들어 위협을 가했다.
깜짝 놀란 이웃은 곧바로 문을 닫아걸었지만, A씨는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찾아가자, 그는 "우리 집에는 칼이 없다"며 흉기로 위협한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매일 개가 짖어서 '그만 좀 하세요'라고 (말로) 얘기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럼 칼 말고 뭘 들고나왔냐"고 추궁했고, A씨는 '나무젓가락'을 들어 보였다.
내부를 수색한 결과, 집 안에 없다던 칼과 가위가 발견됐다.
또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 A씨가 가위를 든 모습까지 확인됐다.
결국 그는 특수협박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검찰에 송치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