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 신규 폴더블 제품 출시에 'UFG' 채택 가능-현대차증권
2024.04.29 10:41
수정 : 2024.04.29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9일 유티아이에 대해 주력 사업인 강화유리 가공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는 2026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 곽민정 연구원은 "유티아이는 100㎛이 넘는 UTG 제품인 UFG 제품을 통해 폴딩 한계 평가(20만회) 이상을 넘는 성능을 충족했다"라며 "신사업인 UTG와 UFG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얇은 부위를 채워주는 폴리머 기술을 통해 주름을 제거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하게 유티아이 밖에 없어 신규 폴더블 제품이 출시된다면 동사의 UFG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큰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650만대, 2027년 1억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본격 출시에 따라 202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내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7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14.5% 증가했다.
곽 연구원은 "유티아이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200억원에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년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2026년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