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급식' 학교수준 품질·안전성 확보
2024.04.29 14:10
수정 : 2024.04.29 14:10기사원문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를 마쳤다.
실제 서울든든급식을 이용하는 동작구의 C어린이집 원장은 “기존 공공급식보다 농·수·축산물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가 높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금천구 Y어린이집 원장으 “소량발주도 가능해서 편리해졌다”는 소감을 밝혔고, 영등포구 K어린이집 원장은 “수산물 등 품질이 확실히 좋아졌고 4중 방사능 검사를 한다니 더욱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