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I반도체 ETF' 수익률 고공행진
2024.04.29 18:03
수정 : 2024.04.29 18:03기사원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AI반도체포커스'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수익률 17.24%(23일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성과를 9.29%에 이른다.
해당 상품은 반도체 매출이 있는 종목의 3개월 평균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을 반영해 상위 20개 종목을 선별한다. 상위 3개 종목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HBM 3대장에 집중 투자한다. 한미반도체 편입비중이 28.97%로 가장 높고, SK하이닉스(26.03%)와 삼성전자(21.92%)가 뒤를 이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약 50%, 삼성전자가 약 40%를 차지한다. 한미반도체는 HBM 후공정에 참여, 핵심 장비를 제조·납품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향후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반도체 관련 주요 회사를 편입한 ETF가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의 상승 탄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