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식음료 '無칼로리'로 리뉴얼 열풍

      2024.04.29 19:13   수정 : 2024.04.29 19:13기사원문
식음료 업계가 저당, 무설탕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제품의 칼로리를 줄인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직결되는 식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하자)'라는 트렌드도 등장하며 같은 양이라도 덜 찌게 먹을 수 있는 대체품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토닉워터 업계 최초로 무칼로리 제품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했다.

진로토닉워터 제로는 48년 전통의 진로토닉워터 레시피를 기반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100ml당 4kcal 미만의 무칼로리)'에 따라 칼로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패키지 또한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살리되, 제로 칼로리인 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면부에 문구를 배치해 원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토닉워터 홍차, 진로토닉워터 와일드피치, 진로토닉워터 솔 등 무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칼로리 걱정 없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제품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수퍼푸드 귀리를 쿠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를 출시했다. 다이제는 고소한 통밀과 달콤한 초콜릿의 조화로운 맛으로 1982년부터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오트 다이제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를 함유한 오트를 22.5% 넣고 통밀을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까지 강화했다.


팔도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제품화한 '팔도비빔장'의 저칼로리 버전을 선보였다.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는 100g당 39kcal로 기존 제품 칼로리의 15% 수준으로 낮췄다.
원 제품 맛에 사과식초로 새콤하고 가벼운 감칠맛까지 더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