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연중 축제… 경제효과만 1206억

      2024.04.29 19:26   수정 : 2024.04.29 19:26기사원문
한강축제를 통해 연간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지난해보다 25% 많은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한강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한강축제를 통해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 및 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964명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Best) 17'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5월 5일 잠수교에서 개최하는 '가면 퍼레이드'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다.

매년 3000팀 이상 신청하는 '한강멍때리기대회'는 5월 12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을 가린다.

역대 최대 규모 수상 축제 '한강보트퍼레이드'는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 개최한다.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 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 응원전 '파리 투나잇'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여의도·잠원수영장, 난지물놀이장에서 개최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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