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국인' 학부·박사과정 하계 인턴십
2024.04.30 11:34
수정 : 2024.04.30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외국인 대학생 및 이공계 박사과정 등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십을 모집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십(외국인 유학생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국내 대학교에서 3학년 이상 재학하거나 석사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국적,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대차의 주요 전략 시장인 아세안 지역 인재도 국내에 입국해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우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4주간 인턴십을 실시한다. 아세안 인턴 제도는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아세안 인턴 선발 시 서울 양재·강남대로 사옥, 기술연구소(남양 연구소) 등지에서 현지 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는 우수 인턴에 대해 현지 법인 채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해외 대학교 이공계 박사 과정 인턴은 R&D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신설했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서류 심사, 온라인 인터뷰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공계 박사 인턴은 여름 방학기간인 7월부터 2개월간 현대차 R&D 본부 또는 AVP 본부에서 현직 직원과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외국인 인턴의 원활한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담 멘토 배정, 외국인 임직원 선배와의 만남, 현대차 브랜드 거점 방문 등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3위 자동차 기업' 위상에 걸맞게 외국인 인재 채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