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전환 기업에 전기차 100만원 깎아준다
2024.05.01 14:20
수정 : 2024.05.01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온실가스 저감 및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에 맞춰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는 K-EV100 가입 기업과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에게 정책 참여 장려 지원금 명목으로 10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당 기업의 임직원도 친환경차 구매를 희망할 시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해당 기업에게 정책 참여 장려 지원금 명목으로 넥쏘 차량에 한해 10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으나, 이달부터는 넥쏘를 포함해 정책 참여 장려 지원금 대상 차종을 현대차·제네시스 친환경차 7종까지 확대한다.
K-EV100 가입 기업과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 또는 소속 임직원은 넥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7개 차종 구매 시 10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정부 보조금과 일반 고객 대상 할인 조건에 추가 할인 혜택으로 적용된다.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한편, K-EV100 가입 기업은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고 환경부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민간기업으로 올 4월 기준으로 약 370개사가 해당된다.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수의 차량을 보유 또는 사용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업종별 친환경차 구매목표를 설정 및 고시하고, 기업이 신차 구입 또는 임차 시 일정 비율 이상을 하이브리드·전기차로 구매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000개 법인이 해당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로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