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 서울전역서 어린이·가족축제 열려
2024.05.01 14:31
수정 : 2024.05.01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곳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5월에 공원·박물관·서울광장 등에서 100여개의 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연휴를 2일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동행가든 맹꽁이정원에서 꽃으로 명화만들기, 곤충과 꽃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나는 꽃'을 진행한다.
3일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예술프로그램 '서울 문화의밤-어린이날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박물관 4곳,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등 9곳에서 진행한다.
3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에 어린이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도 개소한다. 아이들이 뛰어놀며 백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연휴 기간인 4~6일에는 서울 곳곳이 축제로 가득 찬다. 4~5일 노들섬에서는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개최해 전통 연희부터 현대 작품까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4~5일 거대한 동화마을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의상 체험존'을 비롯해 마임, 아카펠라, 창작동화 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새롭게 조성된 후문 문화의거리, 매력가든, 숲속의무대, 열린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지는 '2024년 서울어린이 대공원 GO!페스티벌'을 연휴 3일간 진행한다.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있다. 5일 어린이대공원 포시즌가든에서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함께하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 글로벌 부루마블 in 어린이대공원’이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100여명으로 이뤄진 국내외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직접 운영과 진행에 참여했다.
북서울꿈의숲에서 4일에는 '가족과 함께! 강북구 어린이 놀이터!'가 열린다. 마칭밴드의 오프닝 퍼레이드부터 뽀로로 친구들 싱어롱 쇼, 동요 디제잉 등 다채로운 쇼를 진행한다. 5일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어린이 동행정원학교'를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길동무 북두칠성 그림자극'를 상영한다. 이야기꾼과 놀이꾼이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그림자극이다.
4~5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돈의문 골목시장 펀 마켓'이 열린다. 어린이가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는 '어린이 중고마켓'을 비롯해 마을 도슨트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마을 곳곳을 여행하는 '마을 이야기 투어'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함께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세대 화합 프로그램인 '대대손손 공예'를 6일 개최한다. 서울식물원에서도 4~5일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대표 나들이 명소인 남산공원·낙산공원·용산가족공원에서도 4~5일 다양한 체험, 놀이 등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어린이날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문화포털,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