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친 있었나?" 대만 여고생으로 환생한 '워터밤 여신' 권은비 '깜짝'
2024.05.02 10:44
수정 : 2024.05.02 10: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베트남 하노이의 인력거꾼으로, 가수 권은비는 대만 여고생으로 환생한다.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 측은 2일 김동현과 권은비의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9일 처음 방송한다.
코미디언 조세호와 가수 이창섭이 메인 MC를 맡았으며, 첫 번째 스타 게스트로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워터밤 여신'으로 잘 알려진 가수 권은비가 출연한다.
조세호와 이창섭의 명랑한 궁합으로 유쾌하게 시작된 메인 예고는 대낮 하노이의 대로 한 가운데서 격투기 경기복 차림으로 눈을 뜬 김동현을 조명해 웃음을 안긴다. 뒤이어 '하노이 인력거꾼'으로 환생한 김동현은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는 복작복작한 길거리에서, 묵직한 인력거를 끄느라 사색이 된 모습이다. 김동현은 UFC 파이터의 탄탄한 피지컬이 무색하게도 다리를 후들거리는가 하면 "힘들어", "이거 진짜 나니까 하는 거야"를 연발하며 구시렁대 폭소를 더 한다.
반면 김동현의 생고생과 달리 권은비에게는 매 순간 설레고 가슴 뛰는 고교생활이 펼쳐진다. 눈떠보니 '타이베이 여고생'이 된 권은비는 무대 위 화려한 카리스마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꾸밈없는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다. 특히 수업 시간, 교과서를 가림막 삼아 군것질 타임을 즐기는 권은비의 모습이 공감의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타이베이 멀티버스 속 권은비의 청춘 로맨스다.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던 권은비는 일순간 화들짝 놀라더니 "혹시 내가 우리 반 애랑 사귀고 있었나?"라고 물어 핑크빛 무드를 일깨우는데, 그 모습이 마치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눈떠보니 OOO'은 오는 9일 오후 9시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