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의 1.7배...김포 거물대리 일원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 성공

      2024.05.02 11:48   수정 : 2024.05.02 11: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이어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시는 대기업 유치 및 친환경도시의 길이 여는 한편, 최첨단미래산업의 선도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민선8기 들어 지역경제판도 변화,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7520억원을 투입해 491만9000㎡(약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4 30일 기획재정부(KDI)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최종 통과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는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1만 9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난개발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경오염 피해 및 지역주민의 건강피해 문제, 오염지역 낙인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문제까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수립해 '리:본(Re:Born)도시'로 만들어 국내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TF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5년에는 기본계획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6~2027년에는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을 추진한 후 2028년 1월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33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김병수 시장은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주거와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복합산단들을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제 미래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을 유치해 그간 뿌리산업 위주의 김포경제산업구조에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후반기는 김포경제지형 바꾸기와 김포 브랜드 격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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