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에 100만원씩 장학금 준다는 '이 학교' 선배들.. 6억 계좌에 꽂는다
2024.05.02 15:06
수정 : 2024.05.02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한 고교 동문 선배들이 재학생 후배 모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부산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부산공고)는 "3일 오전 10시 예정인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교생들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학교 전교생은 620여명으로, 이날 지급하는 장학금은 6억2천만원이다.
장학금은 재단법인 부산공고장학재단이 준비했다. 장학재단은 이번 장학금 지급을 위해 졸업생 4만여명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였다.
이에 10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까지 쾌척한 선배들 덕분에 현재 20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모였다.
장학재단은 전교생 장학금을 후배들의 계좌로 직접 입금하고, 남은 비용은 체육특기자와 관현악단 경비 지원 등 모교 발전에 쓸 계획이다.
3일 열리는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박수영(부산 남갑) 국민의힘 의원, 윤종오(울산 북) 진보당 당선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