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격납고가 테마파크로...임직원 1만3000명 한 곳에

      2024.05.05 09:19   수정 : 2024.05.05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4~6일 서울 강서 본사 격납고를 개방,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 본사 개방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2023년에는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명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대한항공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 최신 기재인 A321네오 항공기도 전시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 도입한 기재다.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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