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 "김승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진지한 속마음 고백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와의 교제 여부에 대해 솔직한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연기자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및 최진혁 어머니 등이 패널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김승수 양정아는 오연수 손지창 부부와 캠핑을 즐겼다.

한 캠핑카를 쓰게 된 양정아와 김승수가 둘만 남겨진 캠핑카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풍기자 패널들은 "둘이 말이 없다는 건 굉장히 뭔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 관계의 발전을 기대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캠핑카 밖으로 나온 김승수는 양정아 부모에게 커피를 보내겠다는 둥 처가를 미리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벤트 회사 대표인 손지창은 "결혼식 답례품으로 주면 되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내가 다 해줄 테니까 몸만 와. 신혼여행까지 하와이 예약해 줄게"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부추겼다.

오연수와 따로 대화를 나누게 된 양정아는 "주위에서 잘해보라고 하니까 진짜 잘해보면 잘 될까 싶다"며 연애 상담을 시작했다. 이에 오연수는 "잘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양정아는 "시작 못 할 것도 없다"고 답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양정아는 "만약에 승수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만나볼까' 하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쟤가 남자로서 좋은 건지 사람으로 좋은 건지 모르겠다"며 아리송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사람에게 데인 경험이 있어서인지 사람을 신뢰를 못하겠다, 특히 남자를"이라고 하며 선뜻 김승수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다시 밖으로 나와 고기를 먹던 중,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줄 쌈을 쌌다. 김승수는 "아무거나 정아가 준다면 돼지고기 생 거라도 좋다"며 "원래 마늘을 넣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마늘 먹으면 안 되잖아"고 발언해 패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자리를 뜨고 둘만 남자,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이번 계기로 잘됐으면 좋겠다고 주변에서 응원해 주니까 그래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에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인형과 머리핀을 선물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오늘 김승수 씨 마지막 방송이냐"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