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이용후기 쓰면 '해치카드' 받는다
2024.05.06 13:35
수정 : 2024.05.06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을 맞아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를 이용한 새로운 카드 디자인이 나왔다. 기후동행카드 이용후기를 남긴 이용자 100명을 선정해 해치카드를 증정한다.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권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 지 100일을 맞이했으며 누적 124만장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용자수는 4월 2일 처음으로 사업 목표치인 일 50만명을 돌파했다. 한 달 뒤인 5월 2일에는 하루 동안 53만명이 사용,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끌어 들이고 있다. 대중교통 사용금액의 20~53%를 사후 환급해주는 K패스가 5월 1일 도입된 후에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오는 7월 본사업에 도입할 신규 카드 이미지도 깜짝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신규 실물카드는 1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서울 상징 캐릭터 '내친구 해치'를 활용한 것이다.
7월 출시할 신규 실물카드 디자인은 총 2종으로 이날 공개한 카드 디자인 외에 시크릿 카드 디자인도 7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실물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신규 카드를 별도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 카드를 계속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일까지기후동행카드 이용 후기를 들려주는 시민 100분을 선정해 신규 디자인 기후동행카드를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포스터의 QR코드 및 링크주소에 접속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100명을 선정해 해치카드와 시크릿 카드를 6월 말까지 배송한다.
한편, 기후동행카드의 과학·공원시설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5월 말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하고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하는 시민은 입장료 50% 이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과 식물원에 대한 할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기권,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