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1兆 투자유치 위해 미국·캐나다 출장길

      2024.05.06 18:10   수정 : 2024.05.06 1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임기내 10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약속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까지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1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에 나선다.

현재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50조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경제영토 확장과 국제교류협력 강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으로, 2개국 4개주 7개 주요 도시를 찾아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가 방문 예정인 북미 4개 지역은 경기도와의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지역으로, 워싱턴과 애리조나주는 경기도지사의 방문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 인공지능(AI)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유니콘기업도 찾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 내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약 1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하며, 현재 2차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유통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약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