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위에서 꿈이 무르익는 소리, 가까이서 들어보세요

      2024.05.06 19:15   수정 : 2024.05.06 19:15기사원문
상상인증권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6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2021년에는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존 만 6세에서 13세였던 대상 연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프로젝트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의 신체 및 심리 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신체 특성에 맞춘 재활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총 14주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전, 후로 참여 아동의 신체 변화를 측정한다.

프로젝트 본격 진행에 앞서 휠체어 운동이 생소한 아동과 가족을 위해 사전 '일일체험' 행사를 펼치는 등 건강한 심신 발달 및 휠체어 아동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도시녹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희망나무 심기', 휠체어 사용 아동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 '세잎클로벌 플러스 페스티벌' 후원, 휠체어 사용 아이들이 편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KT wiz의 단체 관람석 스카이박스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2년 8월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상상인 ESG 그린써밋(GreenSummit) with YTN'을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여명의 사회공헌 관련 기관 관계자와 프로 골퍼들은 물론 '제1회 장애인 US 오픈' 우승자 이승민 프로, '의족골퍼' 한정원 프로와 박우식 프로 등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선수들이 동참해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휠체어 체험존을 설치해 '맞춤형 휠체어'의 중요성과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알렸다"며 "참여형 이벤트와 기부금 및 유명 골퍼 및 연예인의 기증품을 활용한 자선경매를 진행해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휠체어 꿈나무 장학금' '아카데미 상상인'

이렇게 마련한 기부금은 지난해 3월 휠체어를 탄 채 육상 경기를 진행하는 꿈나무 9명의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장학생들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수동휠체어 및 전동키트를 지원받고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선수의 재능을 키웠다. 이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해 계주, 포환, 원반 던지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도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을 위해 지난해 8월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등 오케스트라 악기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후 휠체어 사용 아동 20여명에게 기본적인 이론부터 연주 실습과 앙상블 등 단계별 커리큘럼에 따른 전문적인 오케스트라 음악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아카데미 상상인' 참여 아동들의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고,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성 발달을 위해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2024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달에 개최하는 피크닉데이에서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악기를 배운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첫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도 세계 최초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뤄진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배리어프리' 정책 도입

특히 상상인증권은 소외계층 포용에도 앞장서기 위해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베리어프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비교적 고령층 비율이 높은 지점 방문 고객들이 창구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잘 들리지 않아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사진)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통해 창구 직원의 안내 음성이 전용 테블릿PC에 실시간 문자 변환되어 고객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포용금융을 위한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문자통역 서비스업체 소보로와의 협력으로 수업 중 전달되는 교사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는 '휠체어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로 제공한 휠체어가 아동 성장으로 인해 작아지면 수거 후 새 휠체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때 수거된 휠체어를 리사이클링해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전국의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들이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과 협의해 기부할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리사이클링 휠체어 수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기부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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