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인수' 한국타이어, 15%대 약세
2024.05.07 09:25
수정 : 2024.05.07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 인수를 결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장 초반 급락 중이다. 지분 인수를 위한 현금 소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된다는 증권가 우려가 나오면서다.
7일 오전 9시13분 한국타이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6% 하락한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사모펀드(PE)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일부(전체 지분의 2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총 1조733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분 인수 과정에서 현금 소진이 불가피하며 이는 투자 심리 악화와 주주 환원 기대감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한국타이어에 대해 종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하나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하방 압력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