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 '모든 시민 독감 무료 접종' 접종률 50% 달성

      2024.05.08 10:35   수정 : 2024.05.08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경기도 내 처음으로 시행한 '모든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의 접종률이 지난해 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전체 시민 91만8077명 가운데 45만8679명이 독감백신 접종을 받아 목표대로 5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인원 33만8936명 보다 11만9743명 늘어난 수치로, 37%이던 접종률은 13% 늘었다.



이번에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된 14~59세(59만8277명)는 30.7%(18만3711명)의 접종률을 보였다.

대상자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이 가장 높아 85.7%(12만8349명)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이어 6개월~13세 73.4%(6만9199명), 60~64세 59.8%(4만2642명), 임신부 50%(2247명) 등의 순이었다.

성남시의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506곳 위탁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관련 홍보 영상을 만들어 시 공식 SNS 등 각종 매체와 현수막 등을 통해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알렸다.

신상진 시장은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목표한 50%의 접종률을 달성했다"면서 "독감에 대한 집단 면역력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에도 9월부터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하기로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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