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거리 활보한 40대 남성, 구속송치

      2024.05.08 14:26   수정 : 2024.05.08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출동한 경찰을 위협까지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2시 40분께 서울 도봉구 도봉동 주거지 인근에서 주취상태로 흉기를 소지한 채 출동한 경찰에게 칼로 찌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주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이겠다"고 말하며 주거지 인근 거리를 배회했다. 그러다 자살예방 상담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치고는 20분 간 대치했다.


신고자는 A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죽고싶다" "경찰도 찌르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발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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