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제공
2024.05.08 14:51
수정 : 2024.05.08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8일 광주자립지원전담기관, 전남지방우정청과 '자립준비청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성장·자립·동행'이라는 3가지 방향에 맞춰 3대 분야 14개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자립준비청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이 광주에 주소지가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지원 관련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한다.
또 집배원은 △해당 주소지 실거주 여부 △집 주변 생활 환경(안전·위생) △경제적 상태와 건강 상태 등에 대한 거주자와 질의·응답(관찰)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자립지원전담기관에 회신한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이와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하게 된다.
한편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전국의 기초지자체와 우정사업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나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6만8324가구 배달, 1만6561가구(24.2%) 복지혜택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한 발 먼저 찾아가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을 제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전남지방우정청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