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 "예쁜 쓰레기 설우재 그리울 것"…'멱살' 종영 소감

      2024.05.08 16:26   수정 : 2024.05.08 16:26기사원문
사진=에이스팩토리 '멱살 한번 잡힙시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장승조가 속죄 결말로 극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8일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이현경)에서 서정원(김하늘 분)의 남편 설우재 역을 맡은 장승조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지난 7일 16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설우재(장승조 분)는 과거 이나리(이다연 분) 사망 사건의 뺑소니 사실을 자백하고 아버지가 저지른 시신 유기까지 세상에 알린 후 죗값을 치르며 속죄 결말을 맞았다.

장승조는 소속사를 통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설우재 이제 떠나보내게 됐습니다"라며 "마지막 대본을 보게 되는 순간부터 끝났구나 하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됐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아쉬움도 크고 정말 열심히 한 만큼 생각이 많이 나고 같이 함께했던 우리 배우 선배님들, 동료분들 그리고 우리 감독님 그리고 우리 스태프분들 다 벌써 그립고 또 그리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지금까지 예쁜 쓰레기 설우재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장승조는 아내 사랑이 지극한 '사랑꾼'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편으로 희대의 '예쁜 쓰레기'에 등극했다. 또한 다정한 얼굴과 어두운 얼굴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캐릭터 전환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으며, 아내를 향한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우재의 모습을 절절하고 애틋하게 그려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후반부 과거 살인 사건이 추적될 때는 한순간 악의 얼굴을 드리우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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