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 우리말 기념행사 전국서 열린다
2024.05.09 14:24
수정 : 2024.05.09 14:24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해 국립국어원과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전국에서 국어 관련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와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에서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목포·영남·인하·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 대상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연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구성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적극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