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굴착기 공사현장 통신 단선 사고 막는다

      2024.05.09 10:00   수정 : 2024.05.09 18:17기사원문
KT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통신 단선 사고 예방 차원에서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양사는 9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사외공사 피해예방 및 신속대응 솔루션 설명회'를 열고 시연 등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텔레매틱스 기능이 GPS 정보를 KT 선로 관리 플랫폼 '아타카마'로 전달하고 아타카마가 광케이블 위치를 실시간 체크하는 방식이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이동을 끝내고 작업을 시작할 때 원격 관리 플랫폼 '하이 메이트'로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굴착기가 KT 광케이블 쪽으로 50m 이내 접근하면 자체 고객 서비스 '현대 커넥트 앱'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내용은 해당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도 발신돼 KT 직원은 즉시 출동해 공사 현장 책임자 또는 운전자에게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는 운전자가 건설기계 종합 서비스 플랫폼인 '마이 디벨론'으로 '지중 매설물' 조회 시 굴착기의 GPS 정보가 아타카마로 공유돼 반경 50미터 이내 통신 케이블 유무를 확인한다.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 개발되기 전에는 KT가 전국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굴착기 운전자가 광케이블 매설 여부를 확인하는 앱 '광케이블 지킴이'를 이용하도록 독려해 통신 단선 사고를 예방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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