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시, ABB 산업 육성 위해 힘 모아
2024.05.10 16:30
수정 : 2024.05.10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운(이하 DGIST)이 '국가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업해 자생적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DGIST와 대구시는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DGIST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으로 지역 ABB 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은 DGIST의 전략사업으로 기관의 ABB 관련 연구 분야를 집적화하고, 지역 산업 및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BB 글로벌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해 DGIST가 지역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관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부지조성에 관련한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DGIST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ABB 글로벌 캠퍼스를 통한 디지털 초격차 인재양성과 글로벌 산학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수성알파시티를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대학·인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DGIST는 지역 ABB 산업 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해 도심형 캠퍼스인 'DGIST ABB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해 △초격차 ABB 인재 양성 △ ABB 핵심기술 연구 △글로벌 산학협력을 이뤄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핵심 신성장 동력 창출뿐만 아니라 타 산업 디지털 혁신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국가 디지털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 발전으로 해외 협력형 디지털 핵심기술을 확보해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수성알파시티는 민선 8기 대구시의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조성 5년 만에 243개 기업,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