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의 힘' 고창 관광객 급증…지난해보다 36%↑

      2024.05.10 09:28   수정 : 2024.05.10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10일 ‘지역 관광객 분석 빅데이터 용역(1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고창을 다녀간 관광객은 238만12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4만6387명 대비 무려 36% 증가한 수치다.

고창 대표 관광지점 13곳 중에서도 선운산도립공원이 90만6601명으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다.
고창군은 선운산 입장료 무료개방(지난해 2월부터)과 겨울방학 템플스테이, 봄 동백꽃 홍보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이 선운산을 찾은 것으로 분석한다.

석정온천지구도 겨울철 따뜻했던 날씨로 골프장 이용객 증가와 벚꽃축제 등으로 지난해 47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61만명이 찾았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세계유산 고창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천만 관광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목표로 ‘2024 세계유산도시 고창’ 관광 홍보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곳 찾아 즐기는 스탬프투어’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스탬프투어는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 동학(전봉준 장군 동상), 농악전수관, 운곡습지, 선운산, 람사르갯벌센터 등 7개 지점으로 구성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 마케팅을 통해 13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지속적으로 고창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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