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비판 감당"·배성우 음주운전 사과…논란 속 '더에이트쇼' 시작(종합)

      2024.05.10 13:17   수정 : 2024.05.10 13:17기사원문
배우 류준열(왼족부터)과 이열음, 박해준, 천우희, 박정민, 배성우, 문정희, 이주영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천우희가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정민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배성우가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류준열(왼족부터)과 이열음, 박해준, 천우희, 한재림 감독, 박정민, 배성우, 문정희, 이주영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더 에이트 쇼'가 출연 배우들의 사과와 해명 속에 시작을 알렸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가 열려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관상'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 감독은 이날 "나락에 빠진 8명의 사람이 자기의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제안받는데, '당신이 포기한 시간을 사겠다, 그 시간을 사고 이 쇼에 참석만 해도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상금을 주는, 이 쇼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8명 사람이 쇼에 참여해서 시간만큼 상금을 버니까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쌓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협동하는 희비극"이라고 소개했다.

원작을 영상화한 것에 대해 "'머니게임'을 너무 재밌게 봤다, 주인공이 하면 할수록 빠지는, 인간 군상이 너무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만 서바이벌은 내가 사라지면서 남이 돈을 버는 한계가 있으니까 어떻게 바꿔볼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후 천재적인 '파이게임'을 보고 너무 신선하다 느껴서 합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순간, '더 에이트 쇼' 초대장을 받고 쇼에 참가하게 된 3층을 연기했다. 천우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 8층을, 박정민은 자타공인 쇼의 브레인 7층을 맡았다. 이열음은 자기 손해는 절대 보지 않는 4층, 박해준은 주먹으로 쇼를 이어가는 6층, 이주영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2층, 문정희는 쇼의 피스메이커 5층, 배성우는 한 쪽 다리가 불편한 1층으로 각각 분했다.

작품의 화자이자 3층을 맡은 류준열은 한 감독의 제안에 앞뒤 가리지 않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며, "평범하고 보통의 선택을 하는, 강하게 튄다기보다는 안전한 것을 추구하는 조용하고 평범한 인물로 이 쇼에 자리하고 있고, 이 이야기의 화자로서 시청자들과 함께 이 인물들의 선택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면서 중간중간 주관적인 생각을 전하면서 공감에 키워드를 맞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천우희는 "이번 인물은 가장 본성에 가깝고 본능에 가까운 인물이라 생각해서 가장 순수하게 연기하면 이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접근했다"라며 "드디어 저의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으로 가벼운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데 부담은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전했다.

쇼의 브레인을 맡은 박정민은 "8명 중에서 가장 이성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고 논리적으로 하려는 인물이고 이 쇼의 본질에 대해서 계속 탐구하는 인물"이라며 "이제야 제게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다, 그 어떤 작품보다 연기하면서 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우는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그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최대한 누가 덜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몸이 불편해서 함께 뭔가를 해나가기에 폐를 끼친다는 느낌의 사람이라서 어떤 방법으로든 이 쇼를 이끌기 위해 나름 열심히 참여하는 인물인데, 몸이 불편하다는 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더라"고 회상했다. 한 감독은 논란 이후 배성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배성우가 성실한 부분이 있고, 연극도 했었기 때문에 그런 장점들이 잘 맞는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류준열은 최근 열애와 결별 논란, 그린워싱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사생활 관련한 이슈 속에서 그 당시에 제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가지 글이 올라오면서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드리기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서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고, "마스터스에 다녀오면서 비판적인 여론은 잘 읽어보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데뷔 이래로 고민이 참 많은 시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 감독은 지난해 불거진 이열음과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열음 씨가 이 작품에 대해 굉장히 열의가 있었고 계속 찾아와 감독용 모니터에 껌딱지처럼 와서 물어보고 했던 것이 주변 스태프들이 (봤을 때) 그렇게 느끼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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