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미혼남녀 만남의 장 '들싱나커' 행사 성료

      2024.05.12 09:58   수정 : 2024.05.13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사장 김영식)이 주최해오고 있는 미혼남녀 만남의 장 '들싱나커(들어올 때 싱글, 나갈 때 커플) 프로젝트'가 지난 10일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 42층 아스토룸에서 열렸다.

미혼남녀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 모든 행사 비용을 부담해 의욕적으로 열어오고 있는 행사다.

부산·경남 등 지역에서 근무하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특급호텔로 초대해 약 3시간 동안 전문 사회자 주관으로 맛있는 저녁식사와 와인을 즐기면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연을 맺어주고 있다.



지난 2018년 재단 설립 이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시 중단한 후 2022년 한 차례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여섯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이같은 '들싱나커' 행사를 통해 커플이 이뤄지면 즉석에서 이사장이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고 결혼 성사때에는 신혼여행비 200만원과 이사장의 주례사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25~42세 미혼남녀로 했다. 소속된 회사에서 신청을 받거나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 진행해오고 있다.

미혼남녀 각각 17명씩 모두 34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이사장 인사말에 이어 자신을 소개하는 '나는 누구?', 저녁 만찬,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 스탠딩 와인파티, 내 마음을 보여줘 등의 순서로 흥미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구름이 몰려오면 비가 오고 사람이 많이 모이면 힘이 생기는 법"이라면서 "나라에 백성이 없으면 무슨 나라가 되겠느냐"고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걱정했다.

이어 "명함을 먼저 건네고 미소를 먼저 주는 사람들이 성공하더라"면서 "좋은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도 나눠 많은 커플이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전 식품회사 창업주였던 김 이사장은 사비 20억원을 출연해 2018년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설립하고 저출산 대책을 비롯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선순환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김 이사장은 재단을 설립하기 전에도 사비 9억원을 산모들에게 지원한 바 있으며, 재단 설립 이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까지 23억원이 넘는 출산축하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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