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블 '두바이 핀테크 서밋'서 STO 사업 소개...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2024.05.13 08:18
수정 : 2024.05.13 08:18기사원문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는 펀블이 지난주 UAE에서 개최된 '2024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가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3일 일 밝혔다.
UAE의 대표 박람회인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를 4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가 후원하는 대표 박람회다.다 100개국 200여개 기업과 1500여명의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펀블은 이번 박람회에서 K-문화의 토큰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 방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두바이-한국의 부동산 기반 토큰증권의 발행 및 거래 플랫폼 확장, 별도의 블록체인 기술 없이도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는 올인원 STO 플랫폼 '스플릿(SPLIT)'을 소개했다.
UAE 경제부장관인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펀블의 부스를 방문해 UAE 역시 글로벌 STO 시장의 허브가 되기 위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UAE를 기반으로 한 펀블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기조연설자자로 참가한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펀블을 비롯한 서울 핀테크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투자청, 서울핀테크랩과 KOTRA 등이 공동으로 우리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중동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지 투자가, 정부 기관 사교모임인 캐피탈 클럽 두바이와 공동으로 주관해 펀블 등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네트워크 확장을 돕는 자리를 주선했다.
펀블 조찬식 대표는 "혁신의 중심지인 두바이의 핀테크 서밋에 참여하여 펀블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두바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친화 도시로 국경을 넘어선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