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따박따박 꽂히니… 개인 38거래일연속 ‘사자’
2024.05.13 18:12
수정 : 2024.05.13 18:12기사원문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연초 이후 이달 10일까지 86거래일 가운데 82거래일에 해당 ETF를 사들였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649억원이다.
2021년 10월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 100곳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장기적 주가 상승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늘어난 월배당 수요에 맞춰 지난해 배당금 지급 방식을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현재 연분배율은 3.5% 수준이다.
순자산도 증가세다. 지난 10일 기준 3168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60% 넘게 증가했다. 월배당 시행 전인 지난해 6월 말(843억원)과 비교하면 275.80% 불어났다. 한투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장기 투자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낮은 보수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제일 높은 연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